본문 바로가기

지극히 개인적인 글쓰기에 대한 생각

글쓰기의 순서

글을 쓰기 전에 글의 주제를 생각하고, 주제를 연결할 수 있는 뼈대를 잘 세워야 한다....는 식의 

 

글쓰기의 순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먹고살기 위한 글과 쓰고 싶은 글에 대한 이야기다. 

 

글을 쓰며 먹고 산다. 그렇다고 작가는 아니다. 

어쩌다보니 그리 되었다. 

 

먹고 살기 위한 글들이 있고, 살기 위해 쓰고 싶은 글들이 있다. 

먹고 살기 위한 글은 써야하는 마감이 있고, 쓰기 싫어도 써야 한다. 그래야 입금된다. 

살기 위해 쓰고 싶은 글들은 

그래서 언제나 뒷전이다. 

 

이것만 쓰고 남는 시간에, 이것만 더 하고 남는 시간에... 

그런데 당췌 그 남는 시간은 찾아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먹고 사는 글을 좀 줄이고, 살기 위한 글을 쓸 시간을 확보해야 하나.

지금도 그리 넉넉하진 않은데 더 줄이면 너무  배고플 것 같은데... 

 

언제나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