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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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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애들 태어나고 나니 커피 한잔 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더라. 오늘은 그냥.... 두 눈 딱 감고 (?) 나에게 선물....
2017년 1월 1일 화성행궁 신풍루 2017년 00시 41분. 올해 처음 찍은 사진이다. 일 때문에 DSLR로는 자정이 되기 전부터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그런 사진 말고. 그냥 내가 찍고 싶어서 찍은 사진으로는 올해 첫 사진이다. 핸드폰으로 찍었지만 말이다. 일을 어느 정도 마치고 신풍루 앞에 앉아 있다가 야경이 마음에 들어 찍어봤다. 처음보는 야경도 아니였고 아까부터도 계속 야경을 뽐내고 있던 신풍루인데, 그냥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일을 다 마쳐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던 것인지 사진까지 찍었다. 신풍루 앞에서는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새해가 된 것을 기념하며 페북에 뭘 올리려는지 익살스러운 자세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부러웠다. 새해가 된 것을 새해 답게 즐기는 모습이. 난 일 때문에 늘 새해가 되면 이렇게 밖에서 ..
[경기 광주] 광주-중국 즈보시 청소년 문화교류 합동공연 언어가 달라도 춤과 음악, 열린 마음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광주 그리고 중국 즈보시 청소년들 몇 달 전, 지난 여름 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7월 말, 일 때문에 경기도 광주에 들렸다가 우연히 청소년 공연을 보게 됐습니다. 평소 청소년 문화에 관심이 좀 있어서 지켜보게 됐고, 무엇보다 이 공연이 눈길을 끈 것은 한중 청소년들의 합동공연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한참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분위기가 안 좋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과 무관하게 민간에서의 청소년 문화교류는 지장이 없으니 다행이다 싶었고, 한중 청소년들은 서로에게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공연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 '도자기'로 통하는 서로 닮은 두 도시 그리고 청소년들 공연은 경기도 광..
안도현 시인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수원포럼 안도현 시인 특강우연한 기회에 안도현 시인의 특강을 듣게 됐습니다. 수원시에서 하는 수원포럼인 것 같은데, 이날 초청자가 안도현 시인이었습니다. "시를 읽어야하는 이유"로 강연을 한다고 해서 그냥 스윽~ 들어가서 조용히 앉아서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시를 읽어야하는 이유'에 대한 결론이 좀 의외였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거나 뭐 그런 것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결론은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강연에서는 제가 왜 시를 어려워하는지 그리고 시가 얼마나 아름답고 나와 가까운 것들인지도 알게 됐습니다.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게 됐으니 이젠 친해지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안도현 시인이 말한 "시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교과서' 때문이었습니다. 이건 결국 입시용 공부 때문이라는 말이었..
광교호수공원 해바라기 가득 피었네요 ​ 광교호수공원에 왔습니다.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첫날입니다. 입구에 해바라기가 가득 피었네요. 해바라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노란색을 좋아해요. 노란색이 가득한 광교호수공원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 필터로 효과 좀 줘봤네요. 사진을 못 찍어서 필터로 쉴드를... ㅋㅋ 모바일로 첨 쓰는건데 PC에서 어찌보일지 궁금하네요. 집에 가자마자 좀 봐야겠네요. 티스토리 모바일 편집긴 좀 이상하네요. 사진도 작게 보이고 일단... 커서가 안 보입니다. 내 폰만 그러나 ㅡㅡ;; 암튼, 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재즈를 들으러 갑니다. 사실... 일하러왔어요 ㅋㅋ 10시나 되야 끝날 거 같은데, 집에 언제 가나 히유~~ 그래도 풍경이 좋으니 소풍온 마음으로~!! 아자!!
의왕시청 벚꽃 축제 의왕시 벚꽃 축제멀리 떠나지 않고, 집 앞에서 즐기는 벚꽃의 여유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라는 별명이 붙은 꽃. 어려서는 보통 봄의 전령사라고 하면 개나리를 많이 떠올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봄의 전령사'가 벚꽃이 되었네요. 벚꽃이 피고,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흘러 나오면 정말 봄이구나 싶어지죠. 이제는 벚꽃도 다 지고, 초록의 잎만 남았지만 아직 봄인가 싶을 정도로 아침 저녁에는 조금 쌀쌀하네요. 옷을 챙겨입기 참 애매한 요즘 날씨입니다. 작년에는 벚꽃을 본다고 여의도도 가고, 집앞의 벚꽃들도 여유있게 보고 그랬는데 올해는 뭐가 바쁜지 버스나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벚꽃이 전부네요. 제대로 '감상'은 하지 못 하고 그저 '보기만'한 것 같아요. 좀... 억울하네요 ㅠㅠ 요즘 어지간..
내손2동에서 모락산 동쪽 전망대 오르기 햇볕이 유난히 좋았던 지난 해 어느 날 가을. 운동삼아 마을 뒷산에 올랐습니다. 마을 뒷산이라고 하기에는 산이 좀 크네요^^ 사실 저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운동 후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좋지만, 게을러서 그런지 꾸준하지를 못 하네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걷기와 등산입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다리를 쓰는 운동이 좋더라구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 등산 코스가 있으면 매일 갈텐데..." 게으른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 마을 내손2동에 보면 등산복과 장비를 갖춘 분들이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손2동 주변에는 등산로가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로 ..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로 살펴본 동네와 마을의 차이 아무리 생각해도 전 '마을'보다는 '동네'라는 말이 익숙하네요. 어려서부터 '너네 동네는 어디야?', '우리 동네에는 말이지...' 하면서 '동네'라는 말을 많이 써왔으니까요. 그런데 동네만큼이나 많이 쓰는 말이 '마을'입니다. 둘다 외래어는 아니기에 별 차이 없이 사용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을'이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되더군요. '마을 만들기', '마을 미디어' 등등등~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동네와 마을. 도대체 무슨 차이인지. 그게 너무 궁금해서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국립국어원의 메뉴를 살펴보니 '질의 응답'코너가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메일을 보내보려다가 질의응답 코너가 있길래 여기에 질문을 올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질의 응답 코너 중 '온라인 가나다'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