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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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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2동에서 모락산 동쪽 전망대 오르기 햇볕이 유난히 좋았던 지난 해 어느 날 가을. 운동삼아 마을 뒷산에 올랐습니다. 마을 뒷산이라고 하기에는 산이 좀 크네요^^ 사실 저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운동 후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좋지만, 게을러서 그런지 꾸준하지를 못 하네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걷기와 등산입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다리를 쓰는 운동이 좋더라구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 등산 코스가 있으면 매일 갈텐데..." 게으른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 마을 내손2동에 보면 등산복과 장비를 갖춘 분들이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손2동 주변에는 등산로가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로 ..
뒤늦게 올리는 새해 모락산 일출 어려서부터 새해보다는 연말이 더 들뜨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원채 미련을 많이 갖고, 뒤를 잘 돌아보는 성격 탓인지 시작보다는 끝을 더 좋아했습니다. 새로운 일은 항상 기대감 만큼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동반하지만 무언가 끝난다는 것은 이제 그만 생각해도 되고,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소심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그래서 항상 연말이면 기쁜 마음에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12월 31일에도 보신각 타종을 다 보고, 늦게 잠들고는 했지요. 그러다보면 새해는 항상 늦잠으로 어중간한 시간에 일어나서 보내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올해는 새해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등산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연말즈음부터 의왕시에서 내걸었던 모락산 일출 행사 플래카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