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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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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전하는 의왕시 내손2동 은행나무 내손2동에 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은행나무가 유난히 많다는 것입니다. 혹시 의왕시를 상징하는 나무가 은행나무인가 싶어서 찾아봤지만 아니더군요. 의왕시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의왕시를 상징하는 나무는 느티나무였습니다. 은행나무야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으니 가로수로 쓰이나보다 하면서 별 문제 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 한가지 문제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가을에 후두둑 떨어진 은행에서 풍기는 냄새가 ㅠㅠ 가을이면 사진 속 인도가 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으로 가득합니다. 은행을 피해서 걷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은행을 밟고 집안에 들어서면 그 냄새가 정말 고약합니다. 그래도 가을이면 노오란 빛을 발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잎이 다 지고, 사진처럼 앙상한 가지..
세종대왕이 가장 사랑했던 넷째아들 임영대군의 묘역과 사당 그리고 의왕 능안마을 제가 살고있는의왕시는 유독 한글과 인연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더 인연 깊은 것들도 있겠지요. 임영군의 사당과 묘역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임영대군은 세종대왕이 총애했던 넷째아들로 내손동 31번지 일원에 가면 임영대군의 사당과 묘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일동 양지편 마을에는 한글학자인 이희승 박사의 생가가 있고, 계원예술대학교 뒤로 올라가면 갈미한글공원이 있습니다. 이희승 박사의 생가만 아직 못 가봤네요. 나머지 곳들도 차차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임영대군은 세종대왕이 특히 총애하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에게는 여러 아들이 있었는데, 임영대군은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른 뒤 처음 낳은 아들이기도 하고 어려서부터 문,..
12월의 어느날 눈 내린 의왕시 내손2동 눈 내린 어느 날 아침, 내손2동 숨은 보물 찾기 불금이라고 어제 열심히 달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답답했습니다.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안 하는 성격인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문 밖을 나섰습니다. 우와~~ 아침에 눈이 내린 모양입니다. 온통 세상이 눈으로 덮혀 있더군요. 그렇게 많이 온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이쁘게 눈이 내려 있었습니다. 눈을 보고 얼른 뛰어 나갈까 싶다가 "눈도 왔는데 그냥 다시 잘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눈이 내린 동네의 모습이 궁금해서 밖으로 나섰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의왕시 내손2동입니다. 주변에는 내손초등학교와 학의천, 내손도서관, 내손2동 주민센터, 의왕시 사랑채 노인복지관이 있습니다. 평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