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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날 눈 내린 의왕시 내손2동 눈 내린 어느 날 아침, 내손2동 숨은 보물 찾기 불금이라고 어제 열심히 달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답답했습니다.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안 하는 성격인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문 밖을 나섰습니다. 우와~~ 아침에 눈이 내린 모양입니다. 온통 세상이 눈으로 덮혀 있더군요. 그렇게 많이 온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이쁘게 눈이 내려 있었습니다. 눈을 보고 얼른 뛰어 나갈까 싶다가 "눈도 왔는데 그냥 다시 잘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눈이 내린 동네의 모습이 궁금해서 밖으로 나섰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의왕시 내손2동입니다. 주변에는 내손초등학교와 학의천, 내손도서관, 내손2동 주민센터, 의왕시 사랑채 노인복지관이 있습니다. 평소에..
의왕시 내손동 떡복이 맛집 - 철이네 떡볶이 추억으로 양념해 더욱 맛있는 의왕시 내손동 철이네 떡볶이 ▲ 철이네 떡볶이집은 옛 내손도서관 근처 사거리에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입이 심심할 때,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다가 출출할 때,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 못한데 배가 고를 때... 우리는 보통 이럴 때 떡볶이를 찾습니다. 의왕시 내손동에도 떡볶이하면 떠오르는 맛집이 있습니다. 옛 내손도서관이 있던 사거리에서 약국와 편의점이 있는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철이네 떡볶이'라는 분식집이 나옵니다. 파리바게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민방위 훈련장이 있는 곳에서 백운고 방향입니다. 5년 전 처음 내손동으로 이사를 왔을 때, 떡볶이를 좋아하던 와이프 때문에 이 집, 저 집 다녀봤는데요 이 근방에서 '철이네 떡볶이'만한 집은 아직 찾지 못 했습니다. 연애..
2012년 가을, 혼자서 청계사에 오르던 날... 마음을 내려놓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니 여기도 내 집이구나 지금은 해가 바뀌어 버렸지만, 2012년 가을 막바지 어느 날. 청계산에 올랐습니다. 아~ 청계산이 아니라 청계사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인덕원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청계산 주차장까지 간 다음 그 곳에서부터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올라갔습니다.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 제법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고, 공기도 선선한 것이 걸을만 했습니다. 평소에 워낙 운동을 안 하던 탓에 조금 오르다보니 지치기도 했지만, 몇일 전 온 비로(당시 기준) 계곡에는 제법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맑은 물을 보고 있으니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 같고, 괜시리 돌도 던져보고 물도 한 번 만져보고 그렇게 천천히 청계사에 올랐습니다. 청계사에 도착하자마자, 약수물로 일단 목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