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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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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2동에서 모락산 동쪽 전망대 오르기 햇볕이 유난히 좋았던 지난 해 어느 날 가을. 운동삼아 마을 뒷산에 올랐습니다. 마을 뒷산이라고 하기에는 산이 좀 크네요^^ 사실 저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운동 후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좋지만, 게을러서 그런지 꾸준하지를 못 하네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걷기와 등산입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다리를 쓰는 운동이 좋더라구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 등산 코스가 있으면 매일 갈텐데..." 게으른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 마을 내손2동에 보면 등산복과 장비를 갖춘 분들이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손2동 주변에는 등산로가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로 ..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로 살펴본 동네와 마을의 차이 아무리 생각해도 전 '마을'보다는 '동네'라는 말이 익숙하네요. 어려서부터 '너네 동네는 어디야?', '우리 동네에는 말이지...' 하면서 '동네'라는 말을 많이 써왔으니까요. 그런데 동네만큼이나 많이 쓰는 말이 '마을'입니다. 둘다 외래어는 아니기에 별 차이 없이 사용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을'이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되더군요. '마을 만들기', '마을 미디어' 등등등~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동네와 마을. 도대체 무슨 차이인지. 그게 너무 궁금해서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국립국어원의 메뉴를 살펴보니 '질의 응답'코너가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메일을 보내보려다가 질의응답 코너가 있길래 여기에 질문을 올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질의 응답 코너 중 '온라인 가나다'는 어..
계절의 변화를 전하는 의왕시 내손2동 은행나무 내손2동에 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은행나무가 유난히 많다는 것입니다. 혹시 의왕시를 상징하는 나무가 은행나무인가 싶어서 찾아봤지만 아니더군요. 의왕시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의왕시를 상징하는 나무는 느티나무였습니다. 은행나무야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으니 가로수로 쓰이나보다 하면서 별 문제 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 한가지 문제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가을에 후두둑 떨어진 은행에서 풍기는 냄새가 ㅠㅠ 가을이면 사진 속 인도가 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으로 가득합니다. 은행을 피해서 걷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은행을 밟고 집안에 들어서면 그 냄새가 정말 고약합니다. 그래도 가을이면 노오란 빛을 발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잎이 다 지고, 사진처럼 앙상한 가지..
내손2동 유채꽃은 이웃에 대한 관심을 꽃피게 한다 ▲ 내손2동 유채꽃밭입니다. 아파트와 주택가 가운데 꽃밭이 조성되니 동네 분위기도 환해지는 듯 합니다. 봄날의 꽃을 좋아하세요? 꽃에 무관심한 분들도 한 번 쯤 꽃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바로 봄날입니다. 특히, 의왕시에는 봄이 되면 여기저기 유채꽃이 만발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의왕시는 도시 전체 3개 지역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고 봄이 되면 시민들이 꽃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고천동 시청 아름채 노인복지관 앞에 있고요, 다른 하나는 오전동 모락고등학교 앞 꽃길 공원에 있습니다. ▲ 내손2동 유채꽃밭은 여기쯤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우리 동네인 내손2동에 있습니다. 의왕시의 지형이 옆으로 긴 형태를 하고 있어 한 곳에 조성할 경우 양 끝 지역에 ..
12월의 어느날 눈 내린 의왕시 내손2동 눈 내린 어느 날 아침, 내손2동 숨은 보물 찾기 불금이라고 어제 열심히 달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답답했습니다.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안 하는 성격인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문 밖을 나섰습니다. 우와~~ 아침에 눈이 내린 모양입니다. 온통 세상이 눈으로 덮혀 있더군요. 그렇게 많이 온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이쁘게 눈이 내려 있었습니다. 눈을 보고 얼른 뛰어 나갈까 싶다가 "눈도 왔는데 그냥 다시 잘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눈이 내린 동네의 모습이 궁금해서 밖으로 나섰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의왕시 내손2동입니다. 주변에는 내손초등학교와 학의천, 내손도서관, 내손2동 주민센터, 의왕시 사랑채 노인복지관이 있습니다. 평소에..